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기업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어요. 특히 도로를 달리는 수많은 기업 차량에서 나오는 탄소를 줄이는 일은 핵심 과제 중 하나인데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글로벌 캠페인이 EV100입니다. 기업이 스스로의 운송 수단을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이 운동에 대해 먼저 표로 핵심을 정리해볼게요.
| 항목 | 내용 |
|---|---|
| 캠페인 이름 | EV100 (Electric Vehicle 100%) |
| 핵심 목표 | 2030년까지 기업이 소유 또는 임대한 모든 운송 수단을 100% 무공해 차량(전기차, 수소차)으로 전환 |
| 시작 연도 | 2017년 |
| 주관 기관 | 국제 비영리 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 |
| 주요 참여 조건 | 공개 선언, 연간 이행 실적 보고, 충전 인프라 확충 약속 |
| 한국형 캠페인 | K-EV100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
목차
EV100 친환경 차량 전환의 시작
EV100은 간단히 말해 ‘기업의 발을 깨끗하게 하자’는 운동이에요. 2017년 영국의 더 클라이밋 그룹이 시작했으며, 이름처럼 Electric Vehicle(전기차)로 100% 전환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죠. 우리가 친숙하게 들어본 RE100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라면, EV100은 기업의 물류와 이동에 쓰이는 모든 차량을 바꾸자는 쌍둥이 프로젝트라고 보면 됩니다. 공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쓰더라도, 그 공장에서 나온 물건을 나르는 트럭이 매연을 뿜는다면 탄소 감축 효과는 반감되니까요. 그래서 진정한 환경 경영을 위해 이동 수단까지 친환경으로 바꾸는 것이 필수라는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3%가 수송 부문에서 나오고, 그중 대부분이 화석연료 차량 때문이라는 사실은 이 캠페인의 긴급함을 잘 설명해줍니다. 기업 차량은 일반 자가용보다 훨씬 많이 달리기 때문에 한 번에 바꿀 때의 효과가 크죠. 기업이 대규모로 전기차를 도입하면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 자체가 바뀌어 결국 우리 모두가 편리하게 전기차를 탈 수 있는 환경이 빨리 만들어지는 선순환이 생기게 됩니다.

EV100에 참여한다는 것
EV100에 참여하는 기업은 단순히 환경을 생각한다는 말로 끝나지 않아요. 구체적인 목표와 약속을 실천해야 하죠. 가장 큰 목표는 2030년까지 기업이 소유하거나 장기 임차한 모든 차량을 무공해 차량으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사원들이 타는 승용차부터 대형 화물트럭, 심지어 건설 장비까지 포함돼요. 차량 무게에 따라 세부 목표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결국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나 수소차로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뿐만 아니라, 직원과 고객이 전기차를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충전 인프라를 충분히 설치해야 하는 의무도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매년 진행 상황을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 있는 실행이 보장되죠. 이런 구체적인 액션 플랜 때문에 EV100은 기업의 환경 의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자리잡았습니다.
전 세계 기업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EV100에는 이미 전 세계적인 유명 기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어요. 은행, 유통, IT,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캠페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는 전 세계 약 11,000대의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고 직원용 충전소를 설치하는 계획을 실행 중이에요. 가구 브랜드 이케아는 2025년까지 전 세계 배달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고 모든 매장에 충전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죠. 미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리프트는 2030년까지 플랫폼에 등록된 차량 200만 대를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앞다퉈 참여하는 이유는 ESG 경영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되었기 때문이에요. 글로벌 투자자와 협력사들은 기업의 탄소 중립 노력을 평가할 때 RE100과 함께 EV100 참여 여부를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업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면 장기적으로 유지비 절감 효과도 크기 때문에, 환경 보호와 경제적 효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전략이기도 하죠.
한국형 EV100 K-EV100
우리나라에서도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환경부가 주관하는 K-EV100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이라는 뜻의 이 캠페인은 국내 기업이 2030년까지 보유 차량을 전기차나 수소차로 100% 전환하겠다고 정부와 약속하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2026년 2월 기준으로 이미 224개 기업이 참여했고, 이들이 전환할 예정인 차량은 143만 대에 달하는 등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죠.
K-EV100 참여 조건과 혜택
K-EV100에 참여하려면 기본적으로 5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거나 임차한 민간 기업이어야 해요. 다만, 10대 이상 보유 기업도 2025년까지 우선 전환을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습니다. 참여 기업은 2030년까지의 전환 로드맵을 제출하고 매년 실적을 보고해야 합니다. 대신 정부는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데요, 전기차나 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우선 지급하고, 사업장 내 충전기 설치를 지원하며, 일부 은행에서 대출 금리를 우대해주는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됩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롯데렌탈, 원주시민협동조합 같은 기업들이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EV100이 중요한 이유
EV100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업의 대규모 행동이 시장과 사회를 빠르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에요. 기업이 수백, 수천 대의 차량을 한꺼번에 전기차로 주문하면 자동차 제조사는 더 좋고 저렴한 모델을 개발하도록 압력을 받게 되죠. 이는 결국 전기차 보급 가속화와 충전 인프라 확대로 이어져 일반 소비자도 더 쉽게 친환경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또한 RE100과 EV100을 함께 실천할 때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돼요.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만든 깨끗한 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해야 진정한 탄소 제로 이동이 완성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진정한 지구를 생각하는 기업들은 두 캠페인을 하나의 세트로 여기고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넘어야 할 장벽들
앞으로의 미래를 밝게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어요. 국내에서 K-EV100 참여를 망설이는 기업들은 주로 ‘충전 인프라 부족’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습니다. 특히 사무실을 임대한 기업들은 충전기 설치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죠. 또한 전기차의 충전 시간 부담과 특수 목적 차량의 모델 다양성 부족도 현실적인 장벽입니다.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한국의 참여 기업 수는 아직 더 늘어날 여지가 있고, 중소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는 정책도 중요해요. 하지만 이러한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가며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이 흐름에 합류하고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이동의 미래는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EV100 캠페인의 의미부터 글로벌 현황, 한국의 K-EV100까지 자세히 알아보았어요. EV100은 기업이 단순히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한 캠페인이 아니라, 실제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이고 강력한 실행 계획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업의 운송 수단이 바뀌면 그 영향은 수십만 대의 차량과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으로 퍼져나가죠.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이 어떤 차로 운반되어 오는지,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탄소가 나오는지 생각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기업들의 이러한 변화가 모여 머지않은 미래에는 깨끗한 공기와 조용한 도로가 당연한 풍경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구를 지키는 여정은 작은 질문에서부터 시작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