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가고 싶었던 꽃 명소, 경남 양산의 원동 순매원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축제는 이미 끝났지만, 개화 상태가 아직 좋고,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어 한적하게 구경하기 딱 좋았어요. 교통 정보부터 볼거리, 먹거리까지 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정보를 공유해 드릴게요.
| 구분 | 내용 |
|---|---|
| 위치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1421 |
| 교통 | 부전역→원동역 무궁화호 약 40분 소요 원동역→순매원 도보 약 10분 |
| 입장료 | 무료 |
| 개방시간 | 08:00 ~ 18:30 |
| 개화상황 (26년 3월 21일 기준) | 축제 후반기로 백매화 중심, 일부 홍매화 존재 아직도 구경할 만한 매화가 많음 |
목차
기차로 편하게 가는 순매원 교통 정보
주차 걱정 없이 기차 여행을 계획했다면 원동 방문은 정말 편리합니다. 동해선 해맞이역에서 한 정거장 이동해 부전역으로 가면 됩니다.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면 약 40분 만에 원동역에 도착합니다. 코레일톡 앱으로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에요. 원동역에 내리면 바로 눈앞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을 알릴 수 있습니다. 역 앞에는 관광 안내도와 ‘1박2일’ 촬영 코스 안내판이 있어 길을 헤매지 않고 목적지로 갈 수 있습니다.
원동역에서 순매원까지 걷는 길
원동역을 나와 오른쪽 계단을 올라가면 순매원으로 가는 길이 시작됩니다. 이어진 데크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걸으면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순매원 전체와 낙동강, 그리고 배경을 이루는 기찻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이 지나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를 지나 데크길을 따라 조금 더 걷다 보면 순매원으로 내려가는 두 개의 길이 나오는데, 어느 쪽으로 내려가도 상관없습니다. 데크길 건너편에는 주차장과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방문하는 경우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순매원에서 만나는 봄의 정취
전망대에서 내려가면 본격적인 매화 군락지가 펼쳐집니다. 축제가 끝난 후라서인지 나무마다 꽃 상태가 다르지만, 백매화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고운 봄빛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음식을 파는 곳 주변에는 꽃이 많이 피어 있어 사진을 찍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매화나무 아래에 마련된 빨간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낭만이 넘칩니다. 가끔 지나가는 기차의 모습은 이곳의 상징적인 풍경을 완성해 주었습니다.
순매원에서 즐기는 먹거리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국수와 파전, 순대, 어묵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도 축제장 치고는 합리적이었습니다. 매화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잡고 먹는 국수와 파전의 맛은 분위기 덕분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봄 햇살 아래에서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의 맛은 잊을 수 없었습니다. 할리스커피가 입구 근처에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커피 한잔으로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순매원은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여러 군데 있습니다. 전망대는 물론이고, 장독대가 놓인 포토존, 매화나무 사이사이의 빨간 테이블, 할리스커피 앞의 야외 테라스 등 곳곳이 인생샷을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기차가 지나가는 타이밍을 맞춰 사진을 찍으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원동역 앞의 포토존과 벽화로 꾸며진 매화원동마을도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고 사진을 찍을 만한 곳입니다.
방문 전 확인하면 좋은 팁
교통과 주차
주말이나 축제 기간에는 주차가 매우 어렵습니다. 가능하면 기차 이용을 추천하며, 주차를 해야 한다면 아침 일찍 방문하거나 임시 주차장과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순매원 맞은편 공영주차장이나 할리스커피 맞은편 주차장이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유모차와 편한 복장
순매원 내부는 계단과 데크길, 약간 가파른 내리막길이 있어 유모차를 사용하기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간다면 유모차보다는 베이비 캐리어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또한, 넓은 부지를 돌아다녀야 하므로 편한 신발과 복장이 필수입니다.
개화 시기와 기차 시간
매화의 개화 시기는 해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2026년 3월 21일 현재는 백매화가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홍매화는 많이 지거나 아직 피지 않은 상태입니다.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을 보고 싶다면 원동역 게시판에 있는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나들이의 완성, 원동 순매원
한적한 봄날, 가족이나 친구, 혹은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양산 원동 순매원입니다. 화려한 축제의 열기보다는 고즈넉한 매화의 아름다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여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소소한 여행, 하얀 매화꽃 아래에서의 점심, 그리고 시간을 잊은 듯 걷는 산책로까지. 모든 것이 봄을 만끽하기에 좋았습니다. 아직 매화가 지지 않았다면, 주말을 이용해 한 번쯤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